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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홍대·한예종 미대 입시 본격 시작...지방 수험생들 '서울行' 이유는?





서울대·홍익대·한예종 등 2017학년도 주요 미대의 입시가 시작됐다. 주요 미대 수시 모집의 원서 접수가 지난 19일 마감됨과 함께 입시 가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


서울대 미대 일반 전형의 경우 97명 모집에 4,584명이 지원해 경쟁률 47.21대 1을 기록했고, 홍익대 미대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188명 모집에 1,069명이 몰려 경쟁률 5.68대 1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지방 학생들은 명문 미대의 수시-정시 전형을 준비하기 위하여 서울로 상경하고 있다. 특히 1주 이내로 다가온 홍익대 미대의 2단계 입시 전형을 비롯, 수능 이후 시행되는 서울대 미대 면접·구술 고사와 한예종 필답고사를 대비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한 것.

‘홍대 입사제 컨설턴트’ 전문가인 김지웅씨는 “홍대 미대의 수시 전형은 ‘미술활동보고서’와 최종면접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서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홍대 미대 당락의 중요 포인트인 ‘미활보’와 최종면접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비가 필요하므로 지방 학생들은 전문가들의 컨설턴트를 받기 위해 상경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서울대와 홍대가 서울에 위치했기 때문에 ‘정보성이 용이하다’는 측면으로 인해 더욱 서울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강남미대기숙학원 ‘탑브레인’ 김은현 학과원장은 “서울대 미대 수시 지원자들 대부분은 현재 실기평가와 면접·구술 고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방 학생들의 경우 서울대 미대 수시 전형에 맞춘 특강과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기 위해 상경하는 양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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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탑브레인’ 최영식 대표이사는 “서울대·홍대·한예종 미대 입시가 더 이상 서울거주 학생들만의 잔치가 아니다”면서 “지방학생들도 어엿하게 서울에 올라와 기숙하면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학년도 홍대 미대 수시 전형은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술활동보고서 입력을 받으며, 오는 11월 11일 2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12월 3일-4일 최종 면접고사를 진행한다.

서울대 미대 수시 전형의 경우, 9월 28일과 9월 30일 통합실기평가가 모집 단위별로 시행된다. 면접·구술 고사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시행될 계획이다. 한예종 미술원 일반 전형의 경우,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1차 시험을 실시한다.

‘탑브레인’은 홍대 미대 수시모집 관련 수업인 미술활동보고서 컨설팅을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운영하며, 면접고사 클리닉 및 배치상담은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세종캠은 11월 25일 종강) 진행한다. 서울대 미대 수시모집 관련 면접·구술 특강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예종 필답고사대비(언어, 영어) 총정리 특강은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탑브레인’은 서울 강남구 신사역 1분 거리에 위치한 기숙형 예체능입시학원으로 오는 11월 이후 서울대 면접·구슬 특강, 한예종 필답고사, 음대기숙연습실 등 명문대 미대·음대 입시 전형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의 기숙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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