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LG이노텍, 특허침해 소송서 일본전산에 승소

中 법원 “일본전산이 LG이노텍 모터기술 침해”

일본 대표 부품업체 상대로 경쟁력 입증

車 부품 등 신성장동력과 연관돼 중요

LG이노텍이 소형 정밀모터 세계 1위 일본업체와의 특허 소송에서 이겼다.

LG이노텍은 일본전산(Nidec Corporation)을 상대로 중국 북경시 지식재산권전문법원에 제기한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Optical Disk Drive)용 정밀모터 구조’ 특허 침해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전산이 침해한 LG이노텍 특허는 모터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일본전산은 모터 전문 기업으로 PC, 가전, 자동차, 제조설비용 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약 12조 원에 이르는 일본 대표 부품업체다.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일본전산은 특허 침해 행위로 인한 LG이노텍의 손해에 대해 배상하고, 특허 침해 제품들은 더 이상 생산·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30일 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이번 1심 결과가 최종 판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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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이번 승소로 기술 강국 일본의 대표 부품업체를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LG이노텍이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력과 특허 경쟁력을 입증한 셈.

LG이노텍은 IT부품사업에서 확보한 핵심기술을 융·복합하며 차량부품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2007년 제동·조향용 모터를 양산한 데 이어 2014년엔 변속기용 모터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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