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니스선수 라파엘 나달이 경기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를 위해 경기를 기꺼이 중단하고 아이를 찾도록 도왔다.
해외 유수 매체들은 29일(현지시각) “나달이 28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존 매켄로, 카를로스 모야 등 은퇴한 선수들과 이벤트 경기를 하던 중 아이를 찾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는 경기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달은 서브를 넣으려다가 울먹이는 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외치는 어머니의 함성에 관중석 쪽을 바라보며 경기를 중단한 것.
7천여 명의 관중은 나달의 행동에 상황을 파악한 후 아이의 이름인 ‘클라라’를 함께 외치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는 금방 발견됐다.
한편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 랭킹 1위다.
[출처=영국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