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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엄궁동 사건, 당시 변호는 문재인 전 대표 ‘깜짝’

‘그것이 알고 싶다’ 엄궁동 사건, 당시 변호는 문재인 전 대표 ‘깜짝’‘그것이 알고 싶다’ 엄궁동 사건, 당시 변호는 문재인 전 대표 ‘깜짝’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엄궁동 살인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1일 SBS에서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3년 전 엄궁동 살인 사건의 수사 도중 가혹행위가 있을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범인으로 지목 돼 21년이 넘는 기간을 복역했다는 최 씨가 물고문에 의해 거짓 자백 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엄궁동 살인 사건은 1990년 1월 4일 부산 엄궁동 갈대숲에서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나 현장엔 단서가 될 증거가 남아있지 않았고, 단서는 생존한 피해 남성의 증언뿐이었던 사건으로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최 씨와 공범으로 지목된 장 씨가 검거되며 일단락 되었던 사건이다.


공범으로 지목된 장 씨는 이날 방송에서 “옷을 벗기고 막 여기 손목에다가 신문지를 접어서 감고 수감을 채우고 손을 파이프에 끼우고 불끈 들어서 책상에 하니깐 거꾸로 된 상태에서 물을 붓더라”며 수사 도중 가혹행위에 대해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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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에 주장에 증인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는데, 증인은 “저도 거기에 4,5일 정도 있었다”며 “거기에 있는 동안 계속 그런 모습을 봤다. 멀쩡히 나가서 바닥에 입술이 파래져서 몸을 바들바들 떤다”고 장 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당시 이들의 변호를 맡았던 것이 문재인 전 대표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건의 내막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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