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8주기, ‘최진영, 조성민, 안재환’…충격의 그날들

오늘(2일)로 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됐다.

지난 2008년 10월2일 배우 최진실(40)은 수많은 악플로 인한 우울증에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1988년 커피 CF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최진실은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며 배우로서의 인생을 걸었다.

이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이 연이어 화제의 중심에 서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진실의 삶에 밝은 빛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1994년 최진실의 전 매니저 고 배병수 씨가 최진실의 운전사 전용철에게 살해되었고, 2000년 5살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기도 했다.

두 사람의 파경은 2004년 8월 조성민이 최진실에게 폭력을 휘둘러 긴급체포 당하면서 세간에 알려졌고, 결국 두 사람은 2004년 9월 이혼했다.



이혼 후 최진실은 2005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고 2008년엔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통해 ‘배우 최진실’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며 인생의 상처를 치유한 듯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8년 10월2일 오전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싸늘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최진실은 당시 정선희의 남편 故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25억 사채 루머’에 시달리고 있었고, 수많은 악플로 인한 우울증에 무척 괴로워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고인의 남동생 故 최진영과 故 조성민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루머에 연루됐던 故 안재환까지 연쇄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대한민국이 충격의 도가니에 빠지기도 했다.

[사진 = KBS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