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라이더컵 이모저모] 우즈 "선수로 플레이 하고파" 外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라이더컵 단장직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라이더컵이 끝난 뒤 ‘단장이 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향후 제안을 받는다면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하지만 선수인 지금의 관점에서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 미국팀 부단장으로 활약한 우즈는 “그동안 몰랐던 일을 많이 알게 됐고 선수들과 가까워졌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럽팀의 저스틴 로즈(36·잉글랜드)는 라이더컵 최종일 코스 세팅이 너무 쉬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로즈는 대회 종료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코스 세팅은 프로암 대회로 느껴질 정도로 평이했다”면서 “우리는 기량을 보여주고 시험 받는 무대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터해저드가 있는 17번홀의 경우 핀 위치가 물과 동떨어진 그린 중앙이었고 18번홀은 너무 길이가 짧아 대다수가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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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에서 8년 만에 패한 유럽팀은 ‘샛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를 수확했다. 대런 클라크 단장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피터스는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장타자 J.B 홈스에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포볼(각자 볼로 플레이)에서 2승, 포섬(1개의 볼 번갈아 치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해 승점 4를 유럽팀에 안겼다. 이는 라이더컵 유럽팀 루키 최고 승점 기록이다. 피터스는 최근 2년간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신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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