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부동의 톱클래스 '삼성 갤럭시'

갤노트7 리콜 사태에도

국내 브랜드 가치 1위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2분기 연속 車 부문 1위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 1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일가가 각종 비리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일제히 하락했다.

3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3·4분기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 갤럭시가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스탁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발 빠른 대처를 보이며 브랜드 신뢰를 구축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리콜 성공 여부에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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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 갤럭시와 2위인 이마트와의 BSTI(Brand Stock Top Index) 평가지수는 각각 912.1점과 908.5점으로 크게 좁혀졌다. 삼성 갤럭시와 이마트 외에는 카카오톡과 네이버·인천공항·KB국민은행·참이슬·신한카드·구글·SK텔레콤 등이 10위권에 들어왔다.

제네시스는 전체 순위 25위로,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부분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삼성물산 래미안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경영 비리 혐의로 그룹 총수 등 최고경영진이 검찰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의 주요 브랜드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롯데그룹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은 순위가 앞선 분기에 8위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16위로 급하강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2위로 하락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롯데렌터카는 69위에서 87위로, 롯데리아는 68위에서 90위로 하락했다. 롯데슈퍼와 롯데시네마도 88위와 87위에서 각각 94위와 9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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