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케인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와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이민자 규제 정책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펜스 후보는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팜빌의 롱우드 대학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에서 “열린 국경이 미국인들의 저임금을 초래하고 있다”며 “불법 이민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만 미국인들이 강한 미국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케인 후보는 “트럼프 후보는 멕시코인들을 강간범과 범죄자로 묘사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케인 후보는 “트럼프 후보의 이민자 정책은 오히려 미국 사회의 긴장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