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른 남자 만나냐"며 전 여자친구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한 10대

/출처=구글/출처=구글


1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께 최모(19)군은 1주일 전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 A(25)씨의 집에 찾아갔다.

최군을 헤어진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의심해 화를 내며 주방에 있는 흉기로 A씨의 손과 등 부위를 6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다친 A씨는 인근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가 최군을 신고했다. A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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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은 최군의 직장과 주거지를 수색했지만 그를 발견하지 못했고, 최군은 사건 발생 7시간 뒤인 오후 6시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아파트 CCTV를 확인해 최군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최군이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최군의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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