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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 수수료 높아지지만 성과는 점점 떨어져”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들의 성과가 낮고 수수료는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히려 국민연금의 직접운용 성과가 더 높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새누리당)은 10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연금공단 위탁운용사에 들어간 수수료가 5년간 2조 5,500억원”이라며 “하지만 해외주식수익률은 위탁보다 직접운용이 더 높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에 수수료로 해외주식이 6,489억원이 나갔다”며 “해외대체투자도 9,133억원이 수수료로 나가 총 1조5,622억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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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수료 비용에도 위탁운용사 수익률은 낮았다. 김승희 의원은 “같은 기간 직접투자 수익률은 9.35%인데 반해 위탁투자는 8.13%에 그쳤다”며 “나아가 위탁수수료를 높게 주는 운용사들의 수익률이 낮고 반대로 위탁수수료가 저렴한 운용사들의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등 수수료 수준과 성과 간 상관관계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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