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가을 이사철, 공공택지서 6만2,000여가구 쏟아진다

가을 이사철, 공공택지서 6만2,000여가구 쏟아진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의 공공택지에서 6만2,0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 8.25 대책에서 공공택지 공급물량 조절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 곳에서 신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과 11월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공공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은 총 75곳 6만1,976가구로 조사됐다. 경기의 예정 물량이 2만3,442가구로 가장 많았고, △세종 9,106가구 △경남 5,951가구 △울산 4,408가구 △인천 4,371가구 △강원 3,146가구 △대구 2,975가구 등의 순이다.

추후 공공택지의 분양이 줄어들면 이미 공급이 예정된 단지의 희소성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르면 올해 LH의 공급물량은 지난해의 공급물량(12만9,000가구)의 58% 수준인 7만5,000가구로 낮아질 예정이다. 특히 분양주택은 지난해(10만6,000가구)의 46% 수준인 4만9,000가구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의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더 줄이는 것을 검토하기로 해 앞으로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 감소는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공택지 중에서도 수도권 인기 지역에 위치한 곳들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청약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다산신도시와 세종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감일지구, 최근 들어 분양을 재개한 영종하늘도시와 송도국제도시가 눈에 띈다.


먼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오는 14일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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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도 다음 달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00가구이며,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선호도 높은 평면인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하남감일지구에서는 LH가 이번 달 B7블록에서 ‘하남감일 스윗시티’를 공급한다. 하남감일지구 첫 분양단지로 전용면적 74·84㎡ 총 934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의 분양을 진행 중이다. 전용면적은 59㎡로 구성되며 총 56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단연 돋보인다. 반곡동 일대인 4-1생활권에서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번 달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M1·L2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를 선보인다. M1블록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동, 전용면적 84~197㎡ 1,111가구와 L2블록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면적 51~84㎡ 592가구로 구성된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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