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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악재 재발...3% 이상 급락

증권가의 잇따른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3% 이상 급락 중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안전상 이유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99%(6만8000원) 하락한 1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3·4분기에 영업이익 7조8,000억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서한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증권가도 이날 일제히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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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장 시작전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미국 AT&T의 교환 중단 방침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AT&T는 9일(현지시간) 최근 교체된 기기에서도 발화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최근 보도들을 근거로, 지금부터는 더는 새로운 노트7으로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까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리코드는 미국 제4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가 갤럭시노트7을 교환해간 고객이 다시 교환을 원할 경우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으로든 다시 바꿔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지금까지 점검한 바로는 스프린트가 그런 공지·발표를 할 계획이 확인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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