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정부, 센카쿠 열도 중국 어선 단속위해 순시선 배치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댜오) 열도 주변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자 다음 달 하순부터 2018년까지 순시선 9척을 잇달아 배치한다고 NHK가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 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지난해 99척에서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말 현재 135척으로 증가, 전체 어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건조에 들어간 순시선 3척 중 1척을 다음 달 하순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배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례로 현장에 순시선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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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배치된 순시선은 선체 주위에 어선과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를 비롯해 경계 감시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타실 후방에도 창을 새로 내 360도 경계가 가능한 구조라고 NHK는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2018년까지 순시선 6척을 추가 건조해 총 9척의 순시선으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활동을 단속할 계획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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