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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낙엽

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PS 탈락…추신수 1차전만 출전 삼진 2개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와일드카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이로써 추신수(34)의 2016시즌도 끝났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3차전에서 토론토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6대7로 패했다. 앞서 홈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줬던 텍사스는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토론토와 만나 2연승 후 3연패를 당한 데 이어 올해는 승리 없이 3연패로 물러나는 굴욕을 겪었다.


텍사스는 엎치락뒤치락 싸움으로 전개되던 이날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6대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말 토론토는 선두타자 조시 도널드슨의 2루타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고의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 투수 맷 부시는 바티스타를 삼진으로 잡고 이어 러셀 마틴을 유격수 병살로 처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2루수 루그네드 오도르가 1루에 악송구해 타자 주자가 살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도널드슨이 홈에 들어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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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벤치를 지킨 텍사스의 추신수는 자신의 12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감했다. 4차례나 부상에 시달린 힘겨운 한 해였다. 8월16일 오클랜드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금속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 기간을 앞당기는 노력으로 지난 1일 팀에 복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들어갔으나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땅볼로 1타점만 올린 후 2·3차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추신수는 178타수43안타(타율 0.242)로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인 0.280을 밑돌았고 7홈런, 17타점, 27득점, 6도루, 출루율 0.357 등의 기록을 남겼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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