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속도내는 광명뉴타운…시공사 선정 순항

4구역 선정 현장 설명회

11개 건설사 참여 큰 관심





경기도 최대 재개발 지역 중 하나인 광명뉴타운 사업이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광명뉴타운 4R 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11개 국내 건설사가 참여했다. 대림산업(000210)을 비롯해 대우건설(047040)·GS건설(006360)·현대산업(012630)개발·현대엔지니어링·두산건설(011160)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호반건설·태영건설(009410) 등 중견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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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타운 4R 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88-1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재개발 후 지하2층~지상35층 규모의 아파트 1,87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광명뉴타운 L공인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광명 지역 부동산 시장 경기가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사업성도 개선됐다고 판단한 듯하다”며 “최근 광명뉴타운 현장 설명회에서는 대형건설사뿐만 아니라 중견사들도 관심을 보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4R 구역이 이달 27일 문제 없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면 올해 들어서만 광명뉴타운에서 3개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7월 광명뉴타운 내 최대 사업장인 11R 구역이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9R 구역 조합은 8월 롯데건설을 단독 시공사로 선정했다. 또 16R 구역은 8월 본계약을 마쳤으며 15R 구역 역시 현재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본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4R 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돌입하면서 현재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11개 광명뉴타운 사업지 중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은 곳은 12R구역 한 곳뿐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급등하는 과천과 광명 등은 국내 건설사라면 대부분 관심을 보이는 곳”이라며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가 난 후 수주전에 뛰어들면 이미 늦다고 생각해 사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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