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 청주, 100만 도시 달성 청신호 켜졌다

최근 2년간 수도권 인구 1,033명 순유입…주요 기업체 채용 증가

인구 83만5,000여명의 충북 청주가 100만명 도시 달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청주시로 이사 온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보다 1,033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시는 특히 청주시로의 이전 사유를 분석한 결과 직업적 이유가 42%, 주택이 15% 순으로 나타나 청주시에 있는 대기업의 채용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던 젊은 층들이 청주시로 이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5개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고 있어 추가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는 산단 조성공사가 완료돼 기업이 입주하는 오는 2018년부터 매년 1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청주시는 일자리 창출 효과 큰 공공기관 및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청주시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 중에 있고 연차별로 투자유치기금 200억원을 확보해 지원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청주시는 또 외지에서 청주시로 이사 온 산단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경쟁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행복주택 사업에 응모해 지난 9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582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거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

최근 청주시로 이전한 윤모(43)씨는 “기존 서울 생활에 비해 주거비와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제2경부고속도로라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가 원활히 이뤄지는 만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