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클래식·무용·영상 어우러진 돈키호테

서울시향 내일 강동아트센터 공연



돈키호테의 모험이 관현악과 배우의 연기, 그리고 화려한 영상으로 무대에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서울시향의 음악극장 4-돈키호테’를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향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음악극장’은 클래식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독일 후기 낭만파 거장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교향시)을 주제로 선정해 배우의 독백과 연기, 오케스트라의 밀도 있는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앞서 모놀로그 형태의 ‘죽음과 정화’, 두 명의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맥베스’, 배우와 발레리나가 함께 호흡을 맞춘 ‘돈 후안’을 등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를 다른 콘셉트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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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극장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키호테’를 배우의 해설과 무용수의 연기, 오케스트라 연주 그리고 영상 효과를 접목한 복합공연으로 펼친다. 공연 연출가 박상연이 연출을 맡고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단원 80명이 무대에 오른다. 현대 무용수 서보권이 연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박상원이 내레이션을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 전반부에는 영상과 해설, 무용수의 연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오케스트라의 발췌 연주가 더해지고, 후반부에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만으로 작품 전곡을 집중해 감상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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