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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주택경매 낙찰가율 90% 돌파… 역대 최고

9월 경매 진행 건수 3,933건… 역대 최소

“추석연휴탓 경매일수 줄어든 영향도”

지난달 법원경매에서 주거시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전국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2.7%포인트 오른 90.1%를 기록하며 2001년 1월 경매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9,379건, 낙찰 건수는 3,933건을 기록했다. 9월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올해 경매 총 진행 건수가 13만 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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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은 지난달 경매 진행 건수가 떨어진 이유로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법원 기일이 많이 잡히지 못했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이 90%를 돌파하면서 사실상 2007∼2008년 경매 광풍 시기 기록했던 거의 모든 경매 최고가 기록이 경신됐다”며 “최근 가계부채와 관련해 각종 규제 신호가 보이고 후속 대책이 나오는 만큼 낙찰가율에 조정이 있을지는 연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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