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부동산금융대상’ 영예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국내 부동산 금융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제정된 상이다. 부동산 산업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동산 금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금융이 학문의 한 분야로까지 정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상한 기업 및 인물들은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 부동산 금융산업의 발전을 이끈 장본인들이다.
우선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베스트 부동산금융사에는 코람코자산신탁, 베스트 부동산금융인에는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사장이 각각 뽑혔다. 아울러 서울경제신문사장상인 올해의 부동산펀드에는 하나자산운용, 올해의 부동산리츠에는 ARA코리아, 올해의 부동산신탁에는 한국자산신탁, 올해의 부동산컨설팅에는 리얼티코리아가 각각 선정됐다.
현재 한국의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 부동산 금융산업 역시 질적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1월11일을 ‘부동산 산업의 날’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저금리 등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 역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심사는 총 5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동산산업의 발전 기여도 △부동산산업의 사회 공헌도 △부동산산업 전문성 제고 △부동산산업 투명성 제고 △부동산산업의 대중화 기여 등이다. 각 항목을 20점으로 해서 100점 만점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첫 회인 만큼 연간 실적뿐 아니라 해당 회사와 인물의 부동산 산업 기여도도 고려됐다.
이번 심사에는 조만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진창하 한양대 교수, 이형 딜로이트안진 전무 등 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조만 교수는 “부동산산업에서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1회 상을 계기로 한국 부동산 금융산업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