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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도업종 실종에 상장주·급등주 몰리는 코스닥 ‘개미 자금’

바이오·IT업종 약세로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가 사라지자 코스닥 시장 내 개인투자자 자금이 상장주와 급등주에 쏠리고 있다.

12일 오후 2시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는 종목은 손오공(066910)(1,361억원)이다. 그 다음으로는 앤디포스(1,173억원), 바른손이앤에이(035620)(1,022억원)이 뒤를 잇는다.


손오공은 지난 10일 세계 최대 완구업체 마텔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지난 2거래일 동안 4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이다. 현재는 0.95%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바른손이앤에이도 지난 3거래일 간 3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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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00억원이 넘는 거래대금을 보이는 앤디포스도 이날 상장한 신규 코스닥 종목이다. 지난 11일 상장한 수산아이앤티(050960)도 이시각 현재 거래대금만 511억원으로 코스닥 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90%가 넘는 코스닥시장서 이 같은 상장주, 급등주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 업종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와 올해 초 코스닥을 주도했던 바이오 업종이 ‘한미약품 사태’로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IT 업종도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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