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아수라’ 정우성-주지훈, 생존을 위해 서로를 물고 무는 처절한 결투 장면 비하인드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느와르 영화의 새로운 장을 펼쳐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는 <아수라>속 액션 장면이 화제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그 중 온전한 악인이 되어버린 ‘한도경’과 ‘문선모’(주지훈)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서로를 물고 무는 처절한 결투 장면은 놓치지 아쉽다.


이 장면은 형제와도 같았던 두 남자가 악에 물든 채, 서로를 향한 칼날을 겨누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성수 감독은 영화의 전체적인 액션에 대해 “주인공이 양 쪽에서 옥죄어오는 악과 거래를 하면서 더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깊이 빠져들어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액션을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는 의도를 밝히며, 액션 속에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내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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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허명행 무술 감독은 테크닉을 배제하고,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과 부딪힘의 동작들로 액션을 채워나갔다. 특히, 주지훈은 많은 훈련을 통해 액션을 소화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정우성과의 서로 힘을 써서 합을 맞추는 등 날 것의 액션을 완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액션씬이 능숙한 정우성과는 다르게, 힘 조절에 대한 감이 익숙하지 않았던 주지훈은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정우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에서 과한 힘을 들이는 등의 에피소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롱테이크로 찍은 주지훈과의 마지막 액션씬이 정말 좋았다”(jjh5****), “날 것, 본능을 너무 잘 표현했다”(song****), “오랜만에 화끈한 액션이 너무 좋았다”(hyap****), “배우들의 액션은 본능에 충실한 액션이였다”(drunke****) 등 영화 속 치열한 액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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