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장면접 기회 잡자" 판교 취업박람회 1,700명 북적

웹젠·한컴 등 55개사 참여

구직자별 매칭서비스 인기

현장서 313명 즉석 채용도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2일 열린 ‘경기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 지원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판교에 입주한 기업 55사가 참여했으며 구직자 1,700여명이 몰렸다. /최성욱기자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2일 열린 ‘경기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 지원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판교에 입주한 기업 55사가 참여했으며 구직자 1,700여명이 몰렸다. /최성욱기자


“요즘에는 면접 볼 수 있는 기회조차도 잡기 어려운데, 여기에 오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어서 찾아왔어요.”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의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즉석에서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점심시간까지 기업체 부스마다 회사와 구직자들의 1대 1 현장 면접이 진행됐고, 게임업체 웹젠 부스에는 오전에만 30여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등 취업준비생들의 구직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경기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는 웹젠부터 한글과컴퓨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메디포스트까지 경기도 판교에 입주한 55개사가 참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채용박람회에 다녀간 구직자는 총 1,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상반기 개최된 채용박람회에서 175명이 취업에 성공한 만큼 하반기에는 300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곧바로 채용된 인원만 313명으로 파악됐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는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취업알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관련기사



특히, 매칭서비스를 통한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즉석 면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직자들은 매칭 전문 컨설턴트와 모의면접을 통해 적합한 참여기업을 안내받고, 사전면접을 통해 면접기술을 안내받아 기업 채용담당자와 연결되는 과정을 거친다. 지원자들이 안내받은 기업체 부스를 돌며 차례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채용성과가 높아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문선 판교테크노밸리 지원본부 본부장은 “적성과 맞지 않는 기업에 지원할 경우 이직률이 높아 기업 입장에서도 비용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경기우수기업 채용박람회는 현장 매칭률이 높아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면접 외에도 구직자들을 위한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이미지 메이크업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제공됐다. /성남=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최성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