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는 했지만..3분기 실적 IMF의 악몽 실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는 했지만..3분기 실적 IMF의 악몽 실현?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는 했지만..3분기 실적 IMF의 악몽 실현?




지난 12일 밤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를 끌어내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지금까지 반복돼온 노조의 파업으로 무려 3조 원에 달하는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외에서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업계가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최대 세계 시장인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싼 가격을 앞세우며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외로 악재가 계속 진행되는 중이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고 영업이익률(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도 5년 새 반 토막이 됐다


한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쯤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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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차의 판매 감소는 IMF 금융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이며 1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는 했지만,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6.6%를 나타내며 5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사정은 기아차도 마찬가지로 기아차의 영업이익률도 2011년 8.1%에서 올해 5.2%로 떨어졌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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