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세상에 이런 일이’ 60년간 폐에 박힌 총알과 살아온 할아버지…그 사연은?

‘세상에 이런 일이’ 60년간 폐에 박힌 총알과 살아온 할아버지…그 사연은?‘세상에 이런 일이’ 60년간 폐에 박힌 총알과 살아온 할아버지…그 사연은?




1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60년간 총알이 박힌 채 살아온 남자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천혜절경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 몸속에 무시무시한 것을 품고 있다는 양기화(84세) 씨를 만났다.

기화 씨가 60년 넘게 몸 속에 품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총알’이다. 기화 씨가 건네준 X-ray 필름을 보니 총알이 명확하게 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총알이 폐에 박혀 있다는 점이다.


한국 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화 씨는 불과 열일곱의 나이로 전쟁터에 뛰어 들었다. 강원도 화천 백암산 전투에서 맞은 총알이 여전히 기화 씨의 몸속에 남아 60년 넘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관련기사



그런데 몇년 전 부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통증까지 심해진 통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이 외에도 이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앞이 안 보여도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는 맥가이버 아저씨와 말만하면 뭐든 척척 해내는 주인아저씨의 비서가 되고 싶은 영특한 개, 가족을 위해 매일 거리로 나서는 파지 줍는 할머니 이야기도 공개됐다.

[사진=SBS 제공]

전종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