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중앙회, 'QSS 혁신활동' 3년… 중기 생산성 크게 올라

14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QSS 혁신활동’과 관련한 성과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14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QSS 혁신활동’과 관련한 성과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사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양로보틱스는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을 받아 포스코 고유의 현장혁신 방법인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을 도입한 후 매출은 11% 증가했고 작업능률은 12% 올랐다. 식품첨가제를 생산하는 일신웰스는 QSS 활동 컨설팅으로 공장의 가동률은 88%에서 94%로 향상했고 고장률은 8.5%에서 1.8%로 감소했으며 경영진이 QSS 활동을 경영활동의 기본으로 생각해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제조현장 혁신을 위해 포스코와 함께 추진해 온 QSS 혁신활동이 3년 차를 맞으면서 좋은 제도로 자리 잡아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QSS 혁신활동’과 관련해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현장혁신 방법으로 일상활동, 과제활동, 솔선·격려활동을 통해 공정의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활동에는 정리·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설비성능복원 등이 포함되고 과제활동은 현상을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해 개선한 후 표준화 작업을 거치는 순서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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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황은연 포스코사장을 비롯해 QSS 혁신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 현장지원을 담당하는 포스코 컨설턴트 등 1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대구시 성서공단내 입주기업인 류림사업의 관계자는 “산세공정개선과 작업방법, 치공구 개선 등으로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고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약 1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포스코와 함께 추진하는 QSS 혁신활동은 대·중소기업 협력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대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QSS 혁신활동은 매년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으며 올해 신청은 조기마감 됐다. 2017년 1월부터 새로 신청 받을 예정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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