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삼성에 도전장 던진 폭스콘·샤프 연합…중국에 올레드공장 설립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앞서 인수한 일본 전자업체 샤프와 손잡고 중국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연합보는 17일(현지시간) 폭스콘과 샤프가 중국 연해지역에 올레드 공장을 설립, 2019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샤프는 일본 미에와 오사카의 공장에 스마트폰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시제품 생산 라인을 세우고 2018년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수요를 맞추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 시장 독점 구도를 깨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삼성은 중소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최근 올레드 패널 수요는 스마트폰용인 중소형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차기작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했으며 중국의 신예 스마트폰업체인 오포(OPPO), 비보(Vivo) 등도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놨다.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