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자 모임인 불이회를 결성한 윤용숙(사진) 불이회 명예회장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한ㆍ일 친선협회 이사, 향산장학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여성운동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또 1974년 불이회를 결성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 이사 등을 지내며 불교계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93년 사재를 출연해 창립한 재단법인 보덕학회는 지난 23년 동안 학술, 문화, 사회사업 등 불교계 전반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불교여성개발원이 선정한 ‘여성불자 108인’에 꼽힌 바 있으며 2009년 제3회 한국여성불자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7시. (02)3410-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