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홍콩기업인 폴 수엔, 영국 버밍엄 FC 눈독

홍콩의 기업인 폴 수엔이 영국의 프로축구 구단 버밍엄 시티 FC를 인수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수엔은 버밍엄 시티 구단의 모기업인 버밍엄 인터내셔널 홀딩스(BIH) 측에 최소 60%의 지분 인수를 제의했다. 수엔의 인수안은 홍콩 증권 거래소에 공시됐다.


인수가 이뤄지면 현재 BIH의 최대주주인 홍콩 기업 카슨 영의 지분은 28%에서 8% 이하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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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 대금은 2억6,400만 홍콩 달러(약 3,400만 달러)이며 그중 1억2,000만 홍콩 달러는 향후 두 시즌 동안 구단의 운영자금으로, 추가로 1억2천만 홍콩 달러는 새로운 선수 영입를 위해 쓰는 것으로 돼 있다. 미용사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카슨 영은 2014년 돈세탁 혐의로 기소돼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BIH는 법정관리에 들어가 주식 거래도 정지된 상태다.

2011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탈락한 버밍엄 시티는 내년 시즌 리그 복귀를 놓고 같은 지역의 구단인 애스턴 빌라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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