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늘어나는 육아휴직 쓰는 용감한 아빠 ... 전년 비 53.2% 증가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 들어 육아휴직을 쓴 남성 근로자가 9월 현재 기준 5,398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3,523명) 대비 53.2%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육아휴직자(6만7,873명)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전년 동기(5.4%) 대비 2.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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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아빠의 달’ 이용자수도 1,878명으로 전년 동기(967명) 대비 9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자의 비중은 88.6%(1,664명)였다. 아빠의 달은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로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수 역시 2,100명으로 전년(1,518명) 대비 38.3% 늘어났다. 이를 활용한 남성 근로자수는 지난 해(126명) 대비 올해 2배 이상(297명)으로 상승했다. 고용부는 육아휴직의 대안으로 이 제도가 산업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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