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강스템바이오텍,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 임상 시작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강스템바이오텍이 난치성 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의 임상 실험에 돌입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의 임상 1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임상 시험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실시하며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환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 골수이식을 통해 들어온 다른 사람의 세포가 환자의 몸을 공격하는 일종의 면역거부반응이다. 발병하면 사망률이 10~20%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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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은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은 1차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고 이 약이 듣지 않는 환자에 추가로 쓰는 TNF 억제제 등은 부작용이 많다”며 “스테로이드 제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 대한 안전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아토피 피부염과 크론병 치료제는 임상 2상,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이식편대숙주병까지 임상 시험을 시작하면서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에 중점을 둔 파이프라인이 강화됐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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