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심재철, 與 처음으로 “최순실 딸 이대 특혜 특감 착수해야”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이 19일 오전 연석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이 19일 오전 연석간담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에서 처음으로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특혜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요구가 나왔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9일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을)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심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 “정유라씨에 대한 의혹이 하루 속히 풀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육특기자 조건은 입학 이전 3년 이내 개인전 수상 실적만 반영하는데 정씨는 원서 마감 이후 치른 대회의 단체전 수상인데도 받아들여서 궁금할 뿐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서 “과제물을 제출 안했는데도 B학점을 받았다는 얘기도 궁금하다”며 “정씨 리포트를 보면 ‘해도해도 안되는 망할새끼들에게 쓰는 수법’ 등 황당한 구절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 부의장은 “이것이 대학 리포트인가. 맞춤법과 오타는 놔두고 비속어, 정체불명의 은어가 있어도 좋은 학점을 받았다”며 “한국의 유명 사학이 큰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경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