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께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가 폭행 용의자 송모(45)씨가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용의자 송모(45)씨가 총격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김 경위는 송씨가 등 뒤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숨졌다.
송씨는 곧바로 인근 오패산터널로 도주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총 7~8발의 실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송씨는 경찰에 검거됐으며 당시 나무로 만든 6정의 사제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송씨는 폭행 신고 장소에서 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머리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됐다. 송씨는 전자발찌 훼손해 수배 중인 인물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