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3년내 기관사 3,000명 육성

국민불편 최소화 위해 현행 열차운행 수준 유지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25일차에 접어들며 파업 장기화가 현실화됨에 따라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철도파업을 통해 철도노조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경영권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서울지하철노조가 2시간만에 시민안전을 위해 파업을 중단했고 화물연대도 파업을 철회했는데도 철도노조는 막대한 국민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끼치면서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파업장기화에 대비해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향후 기득권층인 운전, 승무분야에 대해 다른 직렬과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집단 사업장 중심의 순환전보를 실시해 조직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신규인력 채용시 기관사 면허 소지를 우대 또는 의무화하고 일반직원들의 기관사면허 취득, 군인력 확보 등을 통해 3년 내에 3,000명의 기관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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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열차 운행계획과 관련해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비상수송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으며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KTX 100%, 수도권전동열차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운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체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차량정비와 유지보수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 1%의 안전위협 요소라도 발견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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