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라크군, "IS의 키루쿠크 역습 하루만에 대부분 진압"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키루쿠크시에 대한 반격이 하루 만에 진압됐다고 AP통신이 이라크군 관계자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브 오마르 이라크군 준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키르쿠크시를 공격한 IS의 일당은 모두 사살되거나 스스로 폭사했다”며 “총격전이 치열했던 키르쿠크시 중심부는 오늘(22일) 아침 현재 매우 고요하다”고 말했다.

IS는 모술에서 이라크군의 압박을 받자 전선을 분산하기 위해 전날 새벽 모술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유전지대 키르쿠크시를 반격했다.


IS와 연계된 아마크통신은 전날 키르쿠크시의 절반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주요 외신은 IS가 키르쿠크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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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키르쿠크 공격은 이라크군과 동맹군의 주의를 분산시켜 모술에 가해지는 군사적 압박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IS는 이라크군이 이 조직의 주요 거점이던 라마디와 팔루자, 티크리트를 탈환하는 작전을 펼 때마다 이런 역습을 기도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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