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생재테크]시장 흐름에 맞는 투자 전략

공모펀드보다 사모펀드...리자드형 ELS 등 관심

안정적 옵션 프리미엄 얻는 커버드콜펀드도 인기

연광희 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팀장연광희 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팀장


최근 글로벌 경제의 시선은 온통 미국의 금리 인상에 쏠려 있다. 미국중앙은행(Fed) 의장 재닛옐런은 지난 14일 “경기회복을 위해 일시적 경기 과열을 용인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Fed가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점진적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의 흐름에 맞는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먼저 최근 투자자들은 공모펀드보다 수익률이 높고 관리가 가능한 사모펀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사모펀드 중 가장 대중적인 ELS(주가연계증권)가 고객 친화적 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중 기존 ‘스탭다운(Step Down)’ 구조에 ‘리자드(Lizard)’ 조건을 추가한 리자드 ELS가 눈에 띈다.

예컨대 리자드형 ELS는 기본적으로는 스탭다운 구조를 적용해 조기 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 종가가 기준 가격의 90%(6개월), 85%(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0%(36개월)이면 연 4%의 수익금과 원금이 상환된다. 여기에 리자드 조건으로 가입 후 12개월 시점인 2차 조기 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기준가의 85% 미만이되 70% 이하로는 하락한 적 없으면 연 6% 높은 수익금과 함께 자동 상환되는 안전 장치가 더해지는 식이다.


이외에도 기초자산이 특정 조기 상환일까지 조기 상환 가격 이하로는 떨어졌지만 원금 손실 가격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면 수익을 지급하는 ‘세이프티 가드(Safety Guard)’ 구조, 특정 조기 상환일까지 각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기준을 하회하지 않았다면 원금 지급을 보장하는 ‘세이프티 벨트(Safety Belt)’ 구조 등 다양한 ELS가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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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량회사채 및 신탁과 기업 신용을 연계해 저위험에도 우량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신용연계 구조화 매칭형펀드’, 그리고 선물을 매수하고 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옵션 프리미엄을 획득하는 ‘커버드콜펀드’ 상품 등도 꾸준한 인기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특히 과세특례해외펀드를 활용한 다양한 해외 투자는 좋은 기회이며, 자산 분산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현재의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면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

선진시장 중에서는 유럽·일본 시장보다는 미국시장을 추천한다. 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자국 경제가 어느 정도는 자신 있다는 이야기이다. 올해 들어 해외펀드 중 순 유입액이 크게 증가한 펀드 또한 미국 중심이다. 신흥시장으로는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성장성이 큰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올해 인기가 뜨거운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

/연광희 신한은행 PWM 잠실센터 팀장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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