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아·태 지역 국가들에 선진 특허행정 전수한다

특허청·WIPO, 2016 아·태지역 지재권 세미나 개최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 국내 특허행정과 지식재산권 제도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공동으로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부탄, 라오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 국가 지재권 분야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2016년 WIPO 아·태지역 지재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태 지역 지재권 세미나는 1987년부터 특허청과 WIPO가 공동으로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 30회를 맞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지재권 관련 행사다.


매년 아·태지역 국가들의 지재권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지재권 정책과 주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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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역량 기반 교육과 특허심사제도의 진단을 통한 특허행정의 효율성 제고’라는 주제로 열리며 참가국들은 자국의 지재권 교육과 특허행정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국내 특허 교육 인프라와 심사 프로세스 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지재권 교육과 특허행정운영 노하우를 참가국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 지식재산 교육사업과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도국 수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박순기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특허행정 시스템을 해외에 알리고 개도국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재권분야 개도국들이 자국 특허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많은 시사점을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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