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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경상북도 신청사

콘크리트 건물에 한옥 양식 적용…한국 전통미 뽐내

본청, 의회청사, 주민복지관, 다목적 공연장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신청사는 전통과 현대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한국적인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건물로 평가 받는다.본청, 의회청사, 주민복지관, 다목적 공연장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신청사는 전통과 현대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한국적인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건물로 평가 받는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올해 3월 새롭게 문을 연 경상북도 본청과 의회 청사는 전통 한옥 양식이 콘크리트 건물에 적용돼 전통과 현대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사례로, 한국적인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건물로 평가받는다. 경상북도 청사는 본청인 안민관과 의회청사인 여민관, 주민복지관인 홍익관, 다목적 공연장인 동락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돼 있고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됐다. 설계 과정에서 청사 본연의 기능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전통 건축 특유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단과 몸체, 지붕의 비례 및 분할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또 지붕에는 곡, 처마각, 용마루 등 전통 한옥 지붕의 비례가 세심하게 적용돼 시각적인 안정감과 전통적인 비례미를 자랑하고 있다. 청사의 지붕은 고령기와로 만들어졌고 이들 중 일부에는 도민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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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청사의 특색이 알려지면서 인근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과 함께 찾는 관광객들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청 이후 지난 9월까지 방문객 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경상북도는 본청 건물 내부에 경북 전통의 멋을 살린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카페 등의 휴식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연면적 24만 5,000㎡의 넓은 청사 부지는 담장, 울타리없이 사방으로 트여 있다. 여기에 조성된 연못, 잔디밭, 나무, 조형물 등은 청사를 걷고 싶은 공원으로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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