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불황이 기회다, 진화하는 '식탁지도'] 엔제리너스커피

1등급 원두 사용, 고객 입맛 사로잡아



엔제리너스커피는 최상급 원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을 꾸준히 도입하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의 경우 시즌 별로 준 스페셜티급 싱글 오리진 원두를 활용한 에스프레소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싱글 오리진이란 특정 국가에서 특정 생산자가 당해 수확된 생두로 만든 커피를 의미한다.

엔제리너스커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싱글 오리진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감별사 ‘큐그레이더’가 커피의 맛과 향을 전반적으로 감별하는 사전 커핑을 통해 엄격하게 선정한 원두를 사용한다. 철저한 관리와 친환경 생산 공정을 통해 원두 고유의 향과 맛도 살렸다. 올 가을 엔제리너스커피는 에티오피아 시다모의 대표 커피인 ‘샤키소’를 커피 전문점 중 최초로 도입했다. 에티오피아 샤키소는 일교차가 큰 1,8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수확한 원두로 엔제리너스는 이 중 1등급 원두만을 사용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제주도에서도 최고의 원재료를 찾아 전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제주자치도,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농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제주 특산물을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제주 지역 농가와는 판매 공급처 확보를 통한 경로 확대로 공유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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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결과물로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2월 ‘우리의 봄, 제주’를 콘셉트로 유채꽃 및 한라봉, 녹차를 활용한 제품 등 제주 특화 제품 7종을 내놨다. 여름에는 제주 녹차와 팥, 견과류를 함께 곁들여 녹차 본연의 맛을 살린 ‘제주 녹차 빙수’와 제주 청귤을 활용한 ‘모히또 에이드’ 3종을 출시했다. 9월에는 제주 우도에서 재배된 땅콩에 우유를 곁들여 고소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즌 제품 ‘리얼우도 피넛라떼’를 출시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제주도와 함께 환경보호를 위한 원두 리싸이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비료 500t을 취약 농가에 지원한다. 1차로 20t 분량의 커피 퇴비 2,100포대를 제주지역 200여 농가에 공급했다. 제주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임직원 봉사단 ‘프론티어’가 제주 위미 지역에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적화 작업과 비료 배포 등에 참여하며 환경보호의 기치를 높였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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