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최순실 씨가 갖고 있었다는 연설문 등 200여 개 파일의 출처인 테블릿 PC 명의를 확인했다.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 명의였다. JTBC는 2012년 6월 설립된 이 회사의 당시 대표가 김한수 씨로, 현재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TBC는 김한수 행정관의 별명이 ‘한팀장’으로, 최순실 씨와 친근한 카톡을 주고 받는 사이였던 정황도 확인했다. 김 행정관은 박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SNS 선거 활동을 도맡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이후 2013년 1월 대통령직인수위가 가동될 때도 곁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JTBC는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김 행정관이 사실상 ‘비선 대선 캠프’를 운용해온 것이 아니겠느냐고 보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