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통일대박론은 박근혜 대통령 작품? 홍용표 관련 의혹 일축

홍용표 장관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 수정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외부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홍용표 장관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 수정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외부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론 구상을 밝힌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에 외부 개입이 없었다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밝혔다. 홍용표 장관은 최순실(60)씨가 박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보고 수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외부의 목소리가 들어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누리당 정양석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자 “당시 청와대 통일비서관이어서 그 작업에 참여했는데 그런 논란이 나왔을 때 의아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오늘 아침 드레스덴 연설문을 다시 읽어봤고, 거기에는 각 부처에서 올라온 사안을 외교안보수석실을 중심으로 외교안보라인에서 협의되고 건의된 게 그대로 반영됐다”며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핵심메시지 변화가 없어서 마치 연설문을 작성하는 데 외부인이 좌지우지한 것처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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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성공단 폐쇄 문제 등이 담긴 문건을 최씨가 받아봤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어떤 모임에서 어떤 논의가 됐는지 알 수가 없다”며 “다만 개성공단 문제는 정부에서 절차를 밟아 협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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