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3,00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987억원이다.
농협금융은 2분기에 농협은행이 조선·해운업체 등과 관련한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쌓으면서 2,907억원(명칭사용료 부담 전)의 순손실을 냈다.
계열사 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농협중앙회에 지불한 명칭사용료를 포함하면 1,176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이자이익은 3조2,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962억원으로 66.6% 늘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196조7,000억원, 18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8.6%, 7.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작년 말과 비교해 0.62%p 개선됐다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55억원(명칭사용료 부담 전 1,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216억원(명칭사용료 부담 전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지분 당기순이익이 1,9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다. NH-아문디 자산운용과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은 각각 109억원, 227억원, 101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