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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주부·직장인 손목통증, 적극적인 치료로 빠른 일상 복귀 가능

평촌우리병원 윤석준원장평촌우리병원 윤석준원장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은 하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일상으로 인해 이곳 저곳 안 쑤시고 안 아픈 곳이 없다. 최근 들어 주부, 직장들에게 공통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수부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의 환자나 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수근관)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되면 힘줄이 붓거나 염증이 발생하여 내부압력이 증가해 정중신경을 누르게 되고 손바닥과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한다. 과거에는 많은 가사일로 인해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PC나 스마트폰을 잦은 사용으로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요증상으로는 먼저 손목의 통증이 느껴지며 손바닥과 손가락 부위에 마비와 저린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 통증이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장기간 방치하면 감각이상이 생기며 운동장애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문제는 통증이 있음에도 주부, 직장인들 모두 바쁜 스케줄로 인해 시간적 제한이 많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혹여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몇 일씩 입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오랜 회복기간의 걱정으로 인해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데 실제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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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증상이 잠을 설칠 정도의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인 최소절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또한 수술시간이 10분 내외이며 하루 만에 퇴원이 가능하여 빠르게 일상생활 로 복귀 할 수 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근력이 약해져 가벼운 물건도 들어올리기 힘들 수 있다. 미루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빨리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손목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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