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식품부, 4개 기관과 ‘꽃 소비 생활화’ 업무협약

농림축산식품부 2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8층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화훼단체협의회, 소비자시민모임 등과 꽃 소비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재수(왼쪽 두번째) 농식품부 장관이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 2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8층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화훼단체협의회, 소비자시민모임 등과 꽃 소비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재수(왼쪽 두번째) 농식품부 장관이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2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8층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화훼단체협의회, 소비자시민모임 등과 꽃 소비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한 달간 화훼류 거래량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 추진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재공판장에서 10월 한 달간 절화와 분화 거래량은 1년 전보다 각각 24.9%, 29.3%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꽃 소비량 85% 이상이 경조사 화환이나 승진선물용 난 등 선물용으로 나가는 소비 구조로 돼 있어 청탁금지법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풀이다.



이번 협약은 이런 꽃 소비 구조를 바꿔 생활형 소비로 바꾸기 위해 각 기관과 단체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대한상의는 기업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체들에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고 관리해주는 ‘1테이블 1플라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임직원 생일 및 승진 등 기념일에 꽃을 선물하거나 사회 공헌 활동에 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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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은 꽃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소비 생활화 캠페인 등에 주력하고, 화훼단체에서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꽃을 생산할 계획이다.

협약식 장소에는 선물용 난과 꽃바구니, 꽃다발 등 5만 원 이하의 실속형 화훼류가 전시될 예정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꽃 소비 부진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꽃 산업 성장을 위해 생산·유통·소비·수출에 걸친 구조적인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청탁금지법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생활용 중심의 꽃 소비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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