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4분기 매출 3,27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기록

녹십자가 올 3·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4분기 매출액이 3,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가 39%가량 증가한 것 등의 영향으로 인해 28.2% 감소한 346억원에 그쳤다.



국내 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전문의약품 부문의 국내 실적 성장률 또한 61%에 달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일부 이월된 독감백신 국내 매출이 4·4분기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