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머니+] 분양가 싼 공공택지 아파트 11~12월 1만5,500여가구 쏟아진다

[공공택지 아파트 사볼까]

분양가 상한제 적용돼 실수요자, 투자자 선호도 높아

수원 호매실, 시흥 목감지구선 마지막 민간물량 공급

교통, 교육 등 주거 환경 갖춰진 상태서 입주 장점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의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일대에서 민간택지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1~12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 공급 규모는 1만 5,500여 가구다. 특히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시흥시 목감지구에는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민간택지보다 낮은 분양가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공공택지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단지는 해당 지역의 교통·교육·쇼핑 등 주거 환경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하게 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힐스테이트 호매실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11월에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 단지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분양이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 800가구로 구성된다. 2017년 수원역 개통으로 수인선, 2019년 호매실역 개통으로 신분당선을 각각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다. 단지 앞길 건너편에는 능실초·중이 인접해 있고 인근 지역에는 금호초·칠보초·호매실중·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1월이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968가구로 구성된다. 주요 교통 인프라로는 신안산선 목감역(개통 예정), 서해안고속도로·강남순환도로·KTX 광명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광명역 근처의 코스트코·이케아·롯데아울렛 등 쇼핑시설들도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전용면적 101㎡ 696가구로 구성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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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83㎡ 43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2㎞ 거리에 서울 강남구 수서에서 출발해 부산과 목포까지 달리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다. 중흥건설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12월에는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바로 옆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인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의 초고층에 6개 동, 아파트 945가구, 오피스텔 700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화성시 송산면 송산신도시에서 998가구 규모의 ‘화성 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송산신도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화호 인근 경기 화성시 남양읍 송산면 일대에 조성하는 친환경 관광레저도시다. 주요 교통 인프라로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안산·시흥시청~여의도 43.6㎞ 구간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송산 고속도로 구간과 77번 국도 등이 갖춰지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 중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가깝거나 교통 여건이 좋은 곳, 지방에서도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곳은 같은 조건의 민간택지와 비교했을 경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유리하다”며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중단하기로 했고 다시 공공택지 조성이 시작되더라도 아파트 분양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공공택지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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