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글로벌시장서 승부 거는 금융투자] 삼성자산운용 '삼성아세안펀드'

태국·싱가포르·말聯 등 분산

2007년 설정 후 수익 156%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아세안펀드’는 장기성과가 돋보이는 글로벌 투자 상품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2007년 4월 설정 이후 156.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이 18.69%, 5년 수익률이 69.79%에 달했다.


이 펀드는 아시아 중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시장이 내수경제가 탄탄하고 풍부한 원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핵심 성장지역이라고 판단, 상품을 출시했다. 예상대로 전세계 주요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아세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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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의 알렌 리차드슨 매니저가 책임 운용을 맡고 있다. 20년동안 아세안 시장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리차드슨 매니저는 아세안 여러 지역에 분산투자를 함으로 변동성을 줄인다. 지난 9월 기준으로 텔콤(6.21%), 숙세스 막무르(4.41%), 캐피탈랜드(3.82%) 등을 편입하고 있다. 금융업의 비중이 25.77%로 가장 높고, 비경기소비재(25.18%), 산업재(16.04%), 통신(6.38%)이 그 뒤를 잇는다.

아세안펀드는 지난 해 말 아세안 경제공동체(SEC) 출범으로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10개국이 모여 세계 4위 수준의 거대 경제권을 형성함으로 역내 무역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 교역 활성화, 각종 규제 철폐로 아시아 지역 공동체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선진국인 싱가포르, 대표적 원자재 생산국가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분산투자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9월 기준 태국 지역의 비중이 25.68%로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에는 22.27%, 인도네시아에는 18.55% 등을 투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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