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솔라시티 회장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태양전지가 장착된 유리 지붕 타일 형태의 새로운 태양광 패널을 공개했다. 제품 가격이나 구체적인 시판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이날 행사에서 “사람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테슬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대의 도래가 가속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를 추진하는 머스크 CEO가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새 제품을 공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3·4분기에 겨우 첫 흑자로 돌아선 테슬라가 22억달러 규모의 솔라시티 인수로 다시 적자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양사 주주들은 오는 11월17일 합병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