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추석 특수…9월 유통업체 매출 6.8% 증가

온라인 매출 16.2% 뛰어 증가세 지속

편의점(15.9%)·백화점(4.1%)도 호조

대형마트(-3.5%)·SSM(-2.7%)은 부진

9월 백화점 품목별 매출 비중·증가율./자료=산업통상자원부9월 백화점 품목별 매출 비중·증가율./자료=산업통상자원부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며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다만 1인 가구 확산 등의 영향을 받아 식품 매출이 줄며 대형마트는 부진한 매출 성적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유통업체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과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준대형점포(SSM,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업체와 오픈마켓(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종합몰(이마트·신세계·AK몰·홈플러스·갤러리아몰·롯데마트몰) 등 온라인 업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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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은 편의점(15.9%)과 백화점(4.1%)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3.1%, 11.5% 증가하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1인 가구와 간편식 문화 확대로 도시락 등 즉석식품(48.5%)과 가공식품(19.0%)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은 휴일이 전년 대비 하루 증가하며 방문객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가정용품(12.6%)과 일명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유명브랜드(9.6%)의 매출이 뛰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8월로 분산된 데 영향을 받아 9월 전체 매출이 3.5% 줄었다. 식품매출이 2.6%, 스포츠용품 매출도 11.3% 감소했다. SSM도 가공식품과 선물세트 판매가 줄며 전체 매출도 2.7% 하락했다.

오픈마켓은 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뛰었다. 가전·전자 매출이 27.1% 뛰었고 패션의류 매출도 14% 증가했다. 소셜커머스는 추석을 맞아 식품과 선물용품 판매가 뛰며 전체 매출도 9.3% 증가했다. 식품 매출이 17%, 가전·전자(11.6%)와 패션의류(13.4%)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종합유통몰도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등 정책 효과로 가전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12.6% 뛰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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