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미래상상 SF축제'...'엠보이' 등 4편 올 최고 SF어워드에

과천과학관-본지 공동주관 SF어워드

특별공로상엔 작가 복거일씨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관해 올해 SF(공상과학) 산업계 최고의 창작물을 가린 ‘제3회 SF어워드’ 시상식에서 영화 ‘엠보이’ 등 4편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관해 올해 SF(공상과학) 산업계 최고의 창작물을 가린 ‘제3회 SF어워드’ 시상식에서 영화 ‘엠보이’ 등 4편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




11월6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미래상상 SF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로봇댄스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11월6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미래상상 SF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로봇댄스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


올해 SF(공상과학) 산업계 최고의 창작물을 가리는 ‘제3회 SF어워드’ 시상식에서 영화 ‘엠보이’ 등 4편이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막한 ‘미래상상 SF축제’에서 영화 ‘엠보이(김효정)’, 만화 ‘은폐괴수 란지라(이경은)’, 소설 ‘깊은 바다 속 파랑(노희준)’·‘우리가추방된세계(김창규)’가 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경제신문 후원 ‘특별공로상’은 ‘역사속의 나그네(전 6권)’를 쓴 사회평론가이자 SF작가 복거일 씨에게 돌아갔다.

SF어워드는 국내 SF콘텐츠 산업 창작시장 활성화를 위해 과천과학관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관했다. 심사위원단은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제작·출시된 SF장르의 영상, 소설, 만화 등에서 총 16편을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영상 ‘엠보이’는 왕따소년이 유일하게 신경을 써주는 소녀를 짝사랑하다 파국을 맞는 내용을 그렸다. 만화 ‘은폐괴수 란지라’는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다뤘고, 장편소설 ‘깊은 바다 속 파랑’은 대재앙을 배경으로 젠더, 특히 여성에 관해 숙고하며 기성질서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여줬다. 중단편소설 ‘우리가추방된세계’는 현실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시물레이션으로 묘사했다. 대하소설 ‘역사속의 나그네’는 선사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기계착오로 임진왜란 발발 몇년전으로 가서 다양한 과학지식으로 역사를 바꾸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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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대상과 우수상은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되고 11월6일까지 열리는 ‘미래상상 SF축제’ 특별 전시관에 선보인다.

‘미래가 현실이 되다’란 주제의 SF축제는 인공지능(AI)과 미래 과학기술을 테마로 한 ‘SF포럼’,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특별강연,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하는 ‘SF시네마토크’, ‘미래 만화 전시’, ‘SF이벤트쇼’, ‘국제천체투영관영화제’ 등으로 구성됐다.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올해는 SF가 어린이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깨기 위해 SF시네마토크, SF포럼 등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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