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비선 실세 논란에 대해 박관천 전 경정이 진실을 폭로하겠다며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오늘(31일) “지난 30일 박관천 전 경정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 매체(코리아데일리)는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박관천 전 경정은 “문고리 3인방은 대통령의 피부다. 옷(참모진)은 벗어버리면 되지만 피부가 상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몸(박 대통령)이 다친다”라고 전했다.
박관천 전 정경은 “최순실 씨가 대통령보다 권력 순위가 높다”고 한 과거 발언에 관해서도 재확인했으며 “내가 그런 말을 한 게 맞다. 일찍부터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을 알고 있었다. 그에 관해 대통령에게 고언을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제 국민을 우롱한 자들이 법 앞에서 심판받을 일만 남았다. 만약 이들이 또 국민을 우롱한다면 아직 말하지 않은 진실을 폭로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4년 박관천 전 경정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서 핵심 인물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때 당시 박관천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에 자리한 10여 명의 인물을 ‘십상시’라 칭하고 본격적으로 ‘비선실세’의 실체를 꺼냈다.
박관천 전 경정은 검찰을 향해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이 권력 1위다. 2위는 정윤회고 3위가 박근혜 대통령이다.”란 발언으로 당시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